S&P는 이날 이탈리아 3대 대형은행 중 하나인 몬테 데이 파스치 디 시에나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강등했으며 방코 포포라리 신용등급은 A-에서 BBB로, UBI 방카는 A에서 A-로 각각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S&P는 이와 함께 다른 21개 지역 은행의 신용 등급 또한 강등했다.
S&P는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설명했다.
S&P는 “은행과 기업부문의 자금 조달이 높아지면 이는 단기적으로 경제활동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0.07%포인트 올라 5.8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8일 유럽중앙은행(ECB)가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한편 S&P는 지난달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5년만에 처음으로 A+에서 A로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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