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업주 화난 외출(?)에 편의점 '반짝 매출'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1.10.18 15:05
↑18일 열린 카드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는 음식업주 결의대회여파로 점심을 거를 것으로 우려한 직장인들이 편의점에 대거 몰리면서 도시락이 동이 나는 등 편의점업계가 반짝 매출을 올렸다.


편의점업계가 18일 열린 카드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는 음식업주 결의대회 덕분에 반짝 반사이익을 누렸다.

일부 지역 음식점이 음식업중앙회의 ‘1018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를 참석하기 위해 이날 점심 영업을 하지 않아 직장인들이 편의점에서 대거 점심을 때우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음식업중앙회 결의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강남, 서초, 송파, 종로, 중구 지역 점포의 매출이 전주 대비 20.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님수도 12.2% 늘었다.


점심 식사를 대신하기 위해 식사 대용식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면서 도시락 매출이 57.8%, 삼각김밥 23.4%, 컵라면 22.1%, 유음료 18.9%, 빵 15.9% 증가했다.

특히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강남, 서초 지역의 경우 매출이 전주 대비 23.5%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무교점 점장은 "식당이 문 닫았을 상황을 우려해, 미리부터 점심을 챙기려는 고객들로 매장이 붐볐다"며 "도시락의 경우 12시 20분도 되기 전에 재고가 동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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