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서울 잠실 88서울올림픽경기장 본부 프레스센터를 찾은 남 회장은 "카드사가 발표한 수수료율 인하방침은 전혀 공감이 안된다"며 "여신전문금융업법의 독소조항들이 개정되면 자연스럽게 다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회장은 "카드사는 폭리를 취하고 있는데 외식업체는 실질적으로 줄도산 직전"이라며 현행 음식업체에 대한 카드수수료율 2.7%는 지나치다고 강조했다.
프랜차이즈협회와의 공조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외식업체들 모두 공동 관심사를 가지고 있고 계속 뜻을 같이 해온 것은 맞다"며 "매출은 줄고, 자재나 농수산물 물가는 오르고, 인력난은 심해지는데다 제도적인 장치는 너무 열악하다"고 밝혔다.
또 "카드수수료율을 1.5.% 이하로 내리는 것이 어렵다는데 우리가 카드사를 설립해 운영할 수 있으면 수수료율을 1%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국내 7개 신용카드사는 중소가맹점 범위를 기존 연매출 1억2000만원 미만에서 연매출 2억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수수료율을 대형마트 수수료율과 같은 수준인 1.6~1.8%로 인하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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