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발은행 문화산업에 18조원 지원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1.10.17 08:34
중국 개발은행이 문화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1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2011~2015)’ 기간 중에 문화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한 정책에 따른 것이다.

천위앤(陣元) 중국개발은행(CDB) 회장은 최근 열린 ‘3분기 실적보고회의’에서 “문화산업에 대한 대출이 지난 9월말 현재 105억위안(약17조9000억원)으로 1000억위안을 돌파하며 업종대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들어서만 215억위안(3조7000억원) 순증했다.

전 회장은 “뉴스출판총서, 상하이시, 허난-안후이-칭하성 등과 문화산업 합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1400억위안(24조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며 “문화예술과 문화여행 및 방송 체육 영화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개발은행이 문화산업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지난 15일부터 개막된 중국공산당 17기 6중앙전체회의(17기6중전회)의 주제가 ‘문화체제개혁 심화 및 사회주의문화발전 대번영 추진’일 정도로 문화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천 회장은 “중국개발은행의 지난 9월말 현재 총자산은 5조9000억위안(1003조원)이며 부실채권 비율은 0.45%로 26분기 연속 부실채권 비율이 1%를 밑돌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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