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의 진정한 '유작'은?…디자인부터 다르다

뉴스1 제공  | 2011.10.16 14:38

아이폰5, 더 슬림한 외관에 대형스크린 LTE 기술로 무장

(서울=뉴스1 신기림, 박소영 기자)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립자<사진:AFP통신 News1>


고(故) 스티브 잡스가 진짜 주력한 유작은 따로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씨넷은 15일(현지시간)잡스가 주력했던 주요 프로젝트는 애플이 최근 내놓은 '아이폰4S'가 아니고, 이 다음에 출시될 '아이폰5'라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전했다.

세계 곳곳의 애플매장 앞에 아이폰4S를 구입하려는 수백명이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잡스의 진정한'유작'은 다음에 나올 아이폰, 즉 아이폰5라는 주장이다. 실제 아이폰4는 잡스가 두번째 병가 중 나오고 그의 서거 전날 선보인 아이폰4s조차 잡스가 생애 세번째이자 마지막 병가를 보낼 때 출시됐다. 현재 아이폰4s는 '아이폰 포(for) 스티브(Steve)'로 불리며 출시 첫 주에만 400만대 팔릴 정도로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씨넷은 이와 관련, 아이폰 4와 이를 조금 개선한 4s은현 CEO인 팀 쿡의 지휘아래 개발됐으며 투병 중이던 잡스가 진정으로 매달린 것은 다음 나올 아이폰5라고 지적했다.

투자회사 로드맨앤렌쇼의 아쇼크 쿠마르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잡스가 컨셉부터 최종 디자인까지 전 과정에 깊숙이 참여한 마지막 프로젝트는 차세대 아이폰"이라며 "이 제품은 지금까지 아이폰 판매에서 '최고수위선(high water mark)'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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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애플 매장에서 사람들이 아이폰4S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AFP) News1


잡스가 죽음을 앞두고 심혈을 기울인 마지막 역작이기에 차세대 아이폰(아이폰5)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또 하나의 혁신적 제품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쿠마르는 "잡스의 참여정도를 고려해 볼 때 아이폰5가 이른바 '컬트클래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컬트클래식이란 출시 당시 성공을 못 거두더라도 이후 입소문을 타고 대중에게 어필하며 매니아층을 이루는 인기작품을 의미한다.

쿠마르는 이어 "차세대 아이폰은 더 슬림한 외관에 대형 스크린을 장착할 것"이라며 "차세대 통신기술인 고화질 LTE로 무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자인은 물론 내부 사양까지 완벽히 새로운 휴대폰으로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5는 내년 여름 애플의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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