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분식회계면 테마섹이 투자했겠나?"(2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1.10.14 11:45
셀트리온이 일부 언론사가 '실적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셀트리온에 투자하고 있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회사 실적에 대한 검토를 하고 투자를 했다"며 "이는 회사의 회계가 투명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형기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은 "테마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투자를 진행하면서 회사의 회계와 관련해 김앤장·한영회계법인의 검토를 거쳐 지분을 취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 언론사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1809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실제 들어온 현금은 531억원에 불과하다며 실적을 놓고 보면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테마섹은 지난 2009년 2000억원을 셀트리온에 투자했으며,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0%를 취득했다.

또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1809억원의 제품을 팔았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은 972억원에 그쳤다고 보도하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하한가(3만8450원) 직전인 3만8500원까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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