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재건축 연한완화, 다시 뉴타운 악몽"

머니투데이 류지민 기자 | 2011.10.10 21:50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는 10일 "재건축 연한 완화는 뉴타운 악몽을 되살아나게 할 것"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첫 TV토론인 SBS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의 '강북지역 재건축 연한 완화' 정책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노원, 도봉 등의 지역으로 한정한다고 하지만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갈 우려가 있다"며 "결국 뉴타운의 전철을 그대로 따라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뉴타운 정책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조합을 구성해서 진행할 수 있게 했지만 결국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뉴타운 정책과 재건축 연한 완화를 같은 시각으로 보면 안 된다"며 "뉴타운 정책은 개발 구역을 지정하는 것이고 재개발 연한 완화는 불필요한 숫자 규제를 풀어 자유롭게 선택의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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