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마곡·문정 용지매각시 부채 3조원 감축"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1.10.10 11:42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는 10일 "SH공사가 서울시 부채 25조5000억원 중 16조를 차지하는데 개혁이 필요하다"며 "마곡·문정지구의 용지 매각 등을 조정하면 3조원 정도가 충분히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 '3년간 7조원 부채 감축 계획에 대해 "전시성 토건사업 중단 및 조정으로 1조원 정도의 경비를 줄일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방세에 해당하는 취득세 및 등록세에서 서울시가 거두지 못하고 있는 탈루 부분이 굉장히 많다"며 "전담 부서를 강화하면 훨씬 더 거둘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5000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아울러 "재산 임대수익도 중앙정부에 비해 10%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부동산은 계산상만으로도 100조원 규모가 넘는다"며 "이것을 잘 활용하고 알뜰히 챙긴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4. 4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5. 5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