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한미FTA, 빠른 시일내 처리해달라"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11.10.10 10:00

국회 시정연설 김황식 총리 대독.."동반성장 위한 생태계발전형 신정장동력 프로젝트 10개 선정"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국회 시정 연설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생태계발전형 신성장동력 프로젝트 10개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대독한 '201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국정운영의 방향, 특히 국정운영 기조인 공생 발전의 취지와 관련 정책들을 소개하고 국회와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중점 법안들에 대한 국회통과에 대해 당부하면서 내년 예산안의 편성과 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 한미 FTA 비준동의안, 국방개혁관련 법안 등 반드시 처리돼야 할 많은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무엇보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시급히 처리돼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 의회에서도 조만간 비준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우리 국회에서도 국익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면서 "10월 중 신성장동력 산업분야에서 '생태계발전형 신성장동력 프로젝트' 10개를 선정해 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통해 동반발전 모범 사례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추진하면서 단기적 경기 대응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고민을 담았다"며 "2013년 균형재정 조기 달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면서도 성장과 복지의 연결고리인 일자리 확충에 역점을 둔 '일자리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3년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는 경제 위기 극복 과정에서 약화된 재정건전성을 조기에 복원함으로써 불안정한 세계경제 순환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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