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잡스는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면서도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와 맥북 등의 신제품 계획안을 사망 전 1년 넘는 기간 준비했다. 해당 제품들은 앞으로 적어도 4년간 차례로 출시될 수 있다. 잡스는 자신이 없더라도 애플의 미래를 당분간 보호해줄 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잡스는 최근 수년간 건강이 악화됐음에도 애플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우주선을 닮은 애플 신사옥 건립도 잡스가 진두지휘했다.
잡스는 지난 6월 본사가 자리한 쿠퍼티노시의 건설담당 위원회에 직접 출석, 신사옥 건립계획을 설명했다. 건강이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는 중에도 자신의 꿈이 담긴 신사옥 건립 승인을 받기 위해 발로 뛴 것이다.
잡스는 이밖에 아이클라우드 개발에도 깊이 관여하는 등 생의 마지막을 앞둔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왕성한 경영활동을 폈다.
한편 잡스 사망 하루 전 공개된 아이폰4S는 잡스의 유작으로 인식되면서 사전주문만으로도 큰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의 이날 보도 내용에 따르면 애플 마니아들은 앞으로도 수년간 잡스의 여러 유작을 만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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