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 사업부의 성장부진에도 일반의약품(OTC) 사업부의 선전에 수퍼판매가 시작된 박카스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은 종전대로 유지됐다. 전주말 종가 기준 동아제약 주가는 8만74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신증권은 제약업종 내 최선호주로 동아제약을 꼽고 있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동아제약이 3가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박카스 수퍼판매에 따른 매출신장, 신약출시, 연구개발(R&D) 모멘텀 등을 꼽았다.
박카스 수퍼판매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3분기에 약 15%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달성공장의 박카스-F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내년 약 30%에 달하는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하반기 신약모멘텀에 대해서는 "제2호 천연물신약인 모티리톤(위장관운동 개선제), 카티스템(연골치료용 줄기세포 치료제), 플리바스(전립선 비대증 치료제)가 하반기 발매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신약들의 매출발생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10월 중 약가인하 고시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의 기대처럼 완화된 방향으로 발표되지 않더라도 동아제약은 OTC 매출과 신제품 출시효과로 약가인하 충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