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d" 스티브 잡스 추모 행렬 이어져

서명균 MTN기자 | 2011.10.07 16:59
< 앵커멘트 >
'가장 위대한 혁신가', '에디슨 같은 거인'. 세상을 바꾸고 하늘로 떠난 스티브 잡스를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추모 열기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명균 앵커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앞에 조기가 계양됐습니다.

꽃다발과 양초가 가득 쌓여 있고, 아이패드로 사진을 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일생을 바친 애플 본사 앞에는 그를 애도하는 추모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넷 퀴글리 / 쿠퍼티노 주민
"스티브 잡스가 죽었다는 소식은 존 레논이 죽었을 때의 느낌이 들게 했어요. 정말 꿈같아요. 그는 두 달 전에도 이 곳 쿠퍼티노의 새 애플 건물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했는데..."

스티브 잡스가 최근까지 머물렀던 팔로알토 자택에도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이 몰려들었는데요.


애플의 상징인 한 입 베어 먹은 사과를 갖다 두고 도로에 추모의 글을 남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티나 패터슨 / 팔로알토 주민
"스티브 잡스는 정말 비전이 있는 사람이었다고 모두 말하죠. 그는 아이디어만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결합한 제품을 만들어냈어요."

추모 열기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중국 베이징과 홍콩의 애플 스토어 앞에는 꽃과 카드를 갖다 놓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계속됐고, 일본 도쿄에서는 아이패드 화면을 촛불로 장식해 애도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공간에서도 추모 열기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문자 아이(i)로 세상을 신천지로 변화시킨 잡스의 도전과 혁신 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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