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내시'→'사전통보', '시방서'→'설명서'…행정용어 '순화'

뉴스1 제공  | 2011.10.06 14:14

9일부터 ‘행정용어 순화어 검색 및 교정 시스템’ 도입

(서울=뉴스1 이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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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시' '시방서' '개서' 등 공공기관에서관행적으로사용하는 어려운 용어를 알기쉬운 말로 교체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립국어원과 국어학자, 언론기관 등 관계 전문가 심의를 거쳐 어려운 행정용어 600여개를 선정해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바꿀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최근 들어 부쩍 사용이 증가한 영어 등 외래어도 정부기관이 앞장서 쉬운 용어로 바꿀 방침이다.


행안부는 최근 공문서 작성 시 문서결재시스템에서 행정용어 순화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행정용어 순화어 검색 및 교정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한글날(10월9일)부터 행안부에 시범 도입된 이후 연말까지 성과를 평가·분석해 내년부터 전 부처에 본격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상인 행안부 조직실장은 “알기 쉬운 행정용어 사용을 위한 노력은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정책을 구상해 국민과 적극 소통하기 위한 자세를 가다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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