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그동안 집회를 주최하는 한국농민연대와 농수축산연합회 측에 최대한 자율·준법집회가 되도록 요청했다"며 "주최측도 준법행사로 개최하겠다고 약속해 집회를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집회 주최측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 여의도 문화마당 집회와 주변에 예정된 2개차로 행진구간(1.5Km)에 교통경찰을 배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불법집회로 취지가 변질될 경우에는 엄정 대처할 예정이다. 경찰은 과거 농민집회 사례와 같이 쇠파이프와 죽봉 등 폭력 시위용품을 사용하거나, 집단적 도로점거와 국회 및 한나라 당사 진입을 시도하면서 폴리스라인을 넘어 경찰에 폭력을 행사할 때는 현장 검거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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