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서울시장 출마한다…탈당까지 불사"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11.10.06 11:32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6일 "자유선진당 탈당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거취를 밝히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자유선진당이 지난 5일 지 전 대변인을 포함한 누구도 공천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데 대한 반발이다.

지 전 대변인은 6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 지도부를 겨냥, "이번 사태는 개인적인 모욕감을 차치하더라도 구태정치, 음모정치, 밀실정치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참 서글프고 비열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뒤에서 움직이는 모종의 세력이 있다"며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과정 당내 갈등이 이번 사태를 낳았다는 심증을 갖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변웅전 대표는 지난 5일 지 전 대변인에 자진사퇴를 권유했고, 지 전 대변인은 변 대표에게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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