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코스피 60P↑, 잡스 사망에 "IT 쓸어담자"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11.10.06 10:55

편집자주 |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 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해 4% 가까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은행 증자 소식에 전날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자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도 상승폭을 키워 현재 5% 넘게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전 전해진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 사망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6일 오전 10시 49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62.50포인트(3.75%) 뛰어오른 1729.0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714.84로 급등 출발해 장중 4%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이틀간 100포인트 빠졌다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

유럽 은행 증자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이 증자에 대해 참여 의사를 밝혔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지원의사를 보내면서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였다.

특히 IT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잡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7.34% 0.09% 급등했고 LG이노텍도 10.42% 올랐다. 애플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3.88%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기관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전날 기관 매도세로 9.05% 급락했던 건설업종은 3.66% 반등했다. 금융주도 유럽 은행 증자 소식에 4.65% 급등했다. 특히 신한지주와 KB금융이 6~7%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사흘 만에 순매수로 전환, 93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도 매수 강도를 높여 142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 3055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특히 애플 반사 효과를 기대하며 전기전자 업종을 1366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등세를 탄 가운데 전날 약세를 기록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2%대 올랐다. 국제 유가 강세 속에 SK이노베이션은 6%로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해 15.27포인트(3.63%) 오른 436.4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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