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불꽃같은 정열과 새로운 희망의 가능성을 실천해온 스티브 잡스의 사망을 애도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잡스는)IT에서 뿐만 아니라, 항상 새로움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별이 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나경원 서울시장 한나라당 후보도 트위터에 잡스에 대한 추모 글을 게재했다. 나 후보는 잡스가 지난 2005년 스탠퍼드대 졸업식에서 한 축사의 마지막 말인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전진하면서(Stay Hungry, Stay Foolish)'를 트위터에 인용했다.
나 후보는 "오늘 사망한 IT계의 거장 스티브 잡스가 했던 말"이라며 "그가 젊은 세대들에게 보여준 도전정신과 열정은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는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5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분출된 그의 도전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노 전 대표는 "IT산업에서 그가 이룬 업적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며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잡스를 추모했다.
소설가 이외수도 "스티브 잡스, 그대는 갔어도 제 책상 위에 맥은 남아 있다"며 "명목을 빈다"고 트위터에 전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애플은 비전 있고 창의적인 천재를 잃었고 세계는 위대한 인간을 잃었다"며 잡스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다. 지난 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 후 희귀성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세 차례 병가를 낸 스티브 잡스는 지난 8월 팀 쿡에게 애플의 CEO 자리를 물려줬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