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이후...삼성 4Q 마케팅비 부담 줄어들 것"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1.10.06 09:26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일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에 조의를 표하면서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스마트폰 후발주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금 당장 반대 급부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애플에게 스티브 잡스가 어떤 존재였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센티멘트 상의 문제이지만 당장 아이폰5가 출시되지 않아 삼성전자로서는 마케팅비용이 감소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아질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최근 10월에 출시 예정이었던 아이폰5 대응을 위해 삼성전자가 정보통신부문에 선제적으로 마케팅비 지출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며 실적을 하향조정한바 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애플과 삼성에 눌려 세컨드 티어로 위축돼있던 LG전자도 상대적으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커졌다"며 "최근 LG전자의 주가 상승은 이런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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