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 시, 자동차·IT 수혜 예상"-우리證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1.10.06 08:05
우리투자증권은 6일 한미 FTA가 발효된다면 수혜 업종으로 자동차와 IT(정보기술) 업종이 대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기업으로는 현대차, 기아차, LG전자 등을 꼽았다.

미국 하원 소관 상임위인 세입위원회는 5일(현지시각) 한국을 비롯한 콜롬비아·파나마와의 FTA 이행법안 통과시켰다. 돌발 변수가 없는 한 13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전후, 늦어도 21일경에는 미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 미국 의회 상황에 맞춰 비준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여 빠르면 10월 또는 11월에는 한-미 FTA의 발효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과의 FTA 발효 시기의 주가를 보면 대부분 발효 전 5일부터 발효까지 지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한-미 FTA 발효로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0.6%의 국내총생산(GDP)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는 자동차와 IT 업종을 지목했다.

자동차 업종에 대해 김 연구원은 "현재 한국이 미국차에 부과하는 관세는 8%, 미국이 한국차에 부과하는 관세는 2.5% 수준"이라며 "상대국에 대한 수출비중 및 국내소비자의 미국차에 대한 낮은 구매빈도를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한국 완성차업체의 혜택이 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선 "가전제품과 TV set 의 수출시에 기존에는 1.5%과 5% 수준의 관세를 부과 받았으나, FTA 의 체결로 인해 무관세 적용을 받게 됐다"면서 "LCD TV 의 경우 3 년간의 유예기간 뒤에 무관세 수출을 시작하고 가전제품의 수입시에도 기존 8%의 수입관세를 부과 했으나, FTA의 체결로 무관세 수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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