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극단의 걸작 '상상병 환자'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2011.10.05 09:49

2011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 극단 내한 공연

3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극단인 프랑스의 '코메디 프랑세즈'가 연극 '상상병 환자'를 오는 14~1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코메디 프랑세즈 극단은 2011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23년만에 내한 한 것,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개최됐던 서울국제연극제에 첫 방문 이후 두 번째다.

'상상병 환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희곡작가 몰리에르의 최후 걸작으로 건강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병에 걸린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다.

17세기 당시 학설에만 치우친 의학과 의사집단을 비판하면서 풍자를 통해 죽음과 죽음에 직면한 인간의 두려움을 희극적인 상황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다.

1673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2000여 회 이상 공연됐고, 3000개가 넘는 코메디 프랑세즈의 레퍼토리 가운데 여섯 번째로 자주 공연되는 작품이다.


↑ 프랑스의 극작가 몰리에르(1622~1673)
시대를 뛰어넘는 몰리에르의 풍자성 강한 사회 비판의식은 현대에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상상병 환자'는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연출가 '끌로드 스트라즈'에 의해 2001년 초연된 후 전 세계를 순회하며 현재까지 재공연 되고 있는 버전이다.

공연시간은 금 오후 8시, 토·일 오후 3시, 1만~7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02)2280-4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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