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끝물...서울 전셋값 상승폭 둔화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 2011.09.30 14:43

[시황-전세]이번주 전셋값 서울 0.07%, 신도시 0.06%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가을 이사철 수요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오름폭은 둔화됐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9월26∼9월30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비해 0.07%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은평(0.14%) 강남(0.12%) 노원(0.12%) 중랑(0.12%) 마포(0.11%) 등이 평균치 이상 상승했다.

은평구에서는 진관동 뉴타운 구파발 래미안 등 신규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구의 경우 연휴 이전보다 전세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대치동 삼성래미안·개포동 주공 아파트 등 일부만 소폭 상승했다.

노원구에선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250만∼5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올랐다. 중랑구 신내동 동성1차 소형아파트가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으나 수요는 주춤했다.


신도시는 산본(0.09%) 분당(0.09%) 일산(0.07%)이 전주에 비해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세물량 부족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세수요가 다소 줄었다. 서울에서 유입된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사례도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

산본 주공11단지·금정동 무궁화 주공1단지 등이 10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분당 이매동·야탑동 등지 전셋값이 상승했다. 일산은 전세물량이 여전히 부족해 백석동 백송선경·코오롱 8단지 중소형이 500만∼75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도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유입되는 현상이 계속됐다. 남양주(0.16%) 광명(0.16%) 성남(0.15%) 수원(0.12%) 군포(0.11%) 김포(0.11%) 등이 상승세를 탔다. 남양주는 오남읍·외부읍 등지에서 중소형 물량 부족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광명은 소하동 신규단지 전세물건을 찾는 문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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