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피치, 뉴질랜드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상보)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1.09.30 10:34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 P)도 30일 뉴질랜드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S&P는 이날 뉴질랜드의 장기 자국통화 채권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장기 외화 채권의 등급은 'AA+'에서 'AA'로 각각 한 단계씩 강등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S&P의 국가등급 부문 애널리스트 카이런 커리는 "지진 관련 지출 압박과 성장 부양책으로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 뉴질랜드의 외채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도 이날 뉴질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피치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순외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83%에 달한다. 이는 'AA' 등급 국가들의 중간값인 10%보다 훨씬 더 높다. 또 경상수지 적자는 2012년 4.9%, 2013년 5.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뉴질랜드 통화 가치는 하락했다. 미 달러화에 대한 뉴질랜드 달러 가치는 시드니 시간 오전 10시 48분 현재 76.75센트로 떨어졌다. 전날 뉴욕에선 77.10센트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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