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 노동부 등 4개기관 이전 '첫삽'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1.09.29 08:40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조감도.
고용노동부는 29일 울산 우정혁신도시 사업지구에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와 3개 산하기관(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합동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과 유한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을 비롯한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정갑윤 국회의원,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와 산하 3개 이전 공공기관의 울산혁신도시 이전 완료시 울산에 912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202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5000명에 이르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공사 건설과정에 지역 업체가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에서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 공사비의 40% 이상 공동도급 하도록 제도를 개선, 이번에 착공하는 고객상담센터 등 4개 기관의 경우 건축공사비 약 1931억원 중 772억원 이상을 지역 업체에서 맡을 전망이다.

울산 우정 혁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중구 우정동 일대 부지 298만㎡에 계획인구 2만431명 규모로 그린에비뉴,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 조성 등 친환경 녹색도시건설을 목표하고 있다. 2012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착공에 이어 한국전력공사 등 올해 말까지 80개 공공기관의 청사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혁신도시로 옮기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최근'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고쳐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에 대한 기존의 특례공급외에 특별공급제도를 도입해 주택공급 기회를 확대했다.

교육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중 혁신도시 내에 착공 예정인 총 1만6000가구의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초·중·고 총 22개교를 우선 개교한다.

앞으로 국토부는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전공공기관과 연계된 민간투자 유치 및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역점을 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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