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사망 직후 사진, 목소리 공개

머니투데이 정혜윤 인턴기자 | 2011.09.28 15:52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캡처
마이클 잭슨의 사망 직후 사진과 숨지기 한달 전 녹음된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 마이클 잭슨에게 과도한 약물을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콘래드 머레이(58)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2009년 6월 25일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직후 병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마이클잭슨은 뼈만 앙상하게 남아 창백한 모습이다.

또 사망하기 한 달 전에 녹음된 목소리도 공개됐다. 음성파일에는 "사람들이 내 쇼를 떠날 때, '내 생애에 본적이 없는 최고의 쇼'라고 말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머레이의 휴대 전화에 녹음된 것으로 힘없는 잭슨의 목소리는 거의 알아듣기 힘들다.

검찰은 증거제시와 함께 "머레이가 프로포폴 마취제를 과도하게 처방해 의사로서 지켜야할 의무를 도외시했다"고 주장했다. 머레이가 마이클잭슨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적절한 조취를 취하지 않았고 또 응급실 의사에게도 잭슨이 복용한 약물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


이에 머레이의 변호인단은 "프로포폴은 불면증 치료를 위해 의사들이 흔하게 처방하는 약물"이라며 "머레이가 주치의로서 약물을 끊도록 노력했지만 잭슨이 이를 무시했다"고 반박했다.

매체에 따르면 콘래드 머레이 공판은 앞으로 5주 동안 배심원재판으로 이어진다. 유죄 평결이 내려지면 머레이는 최고 4년 징역형을 선고를 받게 된다.

한편 이날 법원 앞에는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이 몰려와 '마이클을 위해 정의의 심판을 내려라'는 구호를 외치며 잭슨의 노래를 합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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