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등이 운용 방침의 변경을 요청했고, 이날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제출된 서킷브레이커의 변경안을 공개했다. 미국증권위원회는 21일간 외부 의견을 모든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변경안은 S&P500지수가 7%, 13%, 20% 급락할 때마다 거래를 중단시키도록 하고 있다. 현재는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0%, 20%, 30% 하락할 때마다 중단된다. 또 중단 시간은 현행 30분, 한시간, 두시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현재의 제도는 하루에 주가가 22% 대폭락한 1987년 10월 19일 블랙먼데이 이후 도입됐다. 하지만 제도가 적용된 것은 아시아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1997년 단 한차례에 불과했다. 2010년 5월 6일 장중 9.1% 폭락할 때도 시장을 보호하지 못해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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