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는 여성, 우울증 걸릴 확률 낮아

머니투데이 정혜윤 인턴기자 | 2011.09.27 11:56
ⓒ월스트리트저널(WSJ) 캡처
하루에 2~3잔정도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버드대 공중보건 대학의 알베르토 아세리오 박사팀 연구진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세리오 박사 팀은 5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암 및 기타 질병에 대한 위험 요인을 평가하기 위해 수 십 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연구의 일환으로 카페인이 든 커피의 장기적 만성적 음용 효과도 살펴 봤다.

연구진은 이전 14년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 대상 여성들의 커피 소비량을 결정한 뒤 소비량에 따라 그룹을 나누어 10년 동안 관찰 추적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4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커피를 별로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20%정도 우울증에 덜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살 확률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세리오 박사는 "커피가 우울증 발병을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커피의 카페인이 우울증에 보호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에 2잔~4잔 정도의 커피 섭취는 건강에 해롭지 않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 신경과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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