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다음주 e북 리더기 킨들의 기능을 개선한 태블릿 PC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취재진에게 내달 5일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나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태블릿PC 시장 진출을 공식선언할 것으로 보고 있다.
BGC 파트너의 콜린 길리스 애널리스트는 “내달 5일은 태블릿의 날”이라며 “아마존이 경쟁사들 제품의 가격 아래로 가격을 책정할지가 의문이며 아마존의 특성상 아마 공격적인 가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태블릿PC 시장의 가격 경쟁을 예고했다.
아마존은 e리더기 킨들을 내놓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낮은’ 가격을 제시해 e리더기 시장의 승기를 잡은 적이 있다.
이에 앞서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인 테크크런치는 아마존의 새 태블릿PC의 이름 또한 ‘킨들’로 7인치(17.5cm) 사이즈의 터치 스크린, 전면 컬러 제품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했다고 전했다. 또 가격은 250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비싼 아이패드 가격보다 낮은 것이다.
로버트 베어드 앤 코의 콜린 세바스천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아마존의 태블릿은 게임의 룰을 바꿀 것”이라면서 아마존 태블릿PC의 올해 판매량을 300만대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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