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티븐 벌리 애플 변호사는 이날 진행된 호주 연방 법원의 심리에서 삼성의 제품이 형태, 요소, 모양 등에서 애플의 아이패드2와 유사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호주에서의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침해 공방은 지난 7월 말 애플이 삼성 갤럭시탭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
애플은 7월 갤럭시탭 10.1이 애플의 특허 10건을 침해했다며 호주 연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호주 법원은 애플에게 갤럭시탭으로 인한 판매 피해 증명을 요구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삼성전자가 호주법원에서 애플을 제소하며 반격에 나섰다. 애플이 아이폰 및 아이패드 제작시 삼성전자의 무선특허 7개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지난 4월 시작된 양사의 특허 공방은 전 세계로 확산됐다.
당시 애플이 캘리포니아 법원에 삼성이 자사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작 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따라했다며 제소한 후 양사는 현재 한국을 비롯, 독일, 프랑스, 일본 등에서도 특허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