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vs애플, 호주에서 갤탭 판매금지 심리 열려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1.09.26 16:27
애플 측 변호사가 26일 호주 법원에서 열린 애플의 삼성 갤럭시탭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심리에서 삼성전자의 태블릿 갤럭시 탭 10.1의 특허권 위반을 주장하며 대한 판매 금지 가처분을 요청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티븐 벌리 애플 변호사는 이날 진행된 호주 연방 법원의 심리에서 삼성의 제품이 형태, 요소, 모양 등에서 애플의 아이패드2와 유사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호주에서의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침해 공방은 지난 7월 말 애플이 삼성 갤럭시탭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

애플은 7월 갤럭시탭 10.1이 애플의 특허 10건을 침해했다며 호주 연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호주 법원은 애플에게 갤럭시탭으로 인한 판매 피해 증명을 요구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삼성전자가 호주법원에서 애플을 제소하며 반격에 나섰다. 애플이 아이폰 및 아이패드 제작시 삼성전자의 무선특허 7개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지난 4월 시작된 양사의 특허 공방은 전 세계로 확산됐다.

당시 애플이 캘리포니아 법원에 삼성이 자사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작 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따라했다며 제소한 후 양사는 현재 한국을 비롯, 독일, 프랑스, 일본 등에서도 특허 전쟁을 치르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