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속 숨돌리기' 국내주식펀드 3주만에 플러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1.09.25 12:44

[주간펀드동향]평균수익률 1.69%...인도펀드 6% 수익률 '반짝'

급등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국내 주식형펀드가 3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회복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 비해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26일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2011.9.19~23)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액 100억원, 설정 후 6개월 이상)는 평균 1.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수익률(코스피지수) 1.49%를 상회하는 성적이다. 플러스 수익률을 회복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1년 수익률도 -11.08%로 다소 개선됐다.

중소형주펀드와 그룹주펀드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증권투자신탁[주식]C/C'가 지난주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3.85%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한국투신운용의 LG그룹주펀드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이 3.49%로 뒤를 이었다.

삼성운용의 삼성그룹주펀드인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Cw)'와 대형주 편입 비중이 높은 KB운용의 'KB외국인선호주증권투자신탁(주식)(A)', 삼성운용의 압축형펀드 '삼성코리아소수정예증권투자신탁 1[주식]_(A)' 등도 평균 이상의 성적으로 선전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밸류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0.18%의 수익률로 평가 대상 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NH-CA대한민국옐로칩증권투자신탁[주식]ClassA 1'와 '교보악사코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 A 1'도 1% 이하 수익률로 부진했다.


해외 주식펀드도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흥시장 중에선 특히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증권투자신탁 1(주식)', '프랭클린인디아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 A' 등이 일제히 6% 안팎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선진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투자 지역별로 수익률 편차가 뚜렷했다. 일본 시장에 투자하는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신한BNPP탑스일본증권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 등은 2~4%대 수익률로 선방했지만 '신한BNPP봉쥬르미국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1)', '피델리티미국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 등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미국 증시 급락 여파 속에 -3~4% 수익률에 그쳤다.

섹터펀드 중에선 인도 인프라시설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이 6.65%의 주간 수익률로 홀로 선전했다. 해외 부동산펀드인 '한화라살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 1[리츠-재간접형](B)'와 중국 소비시장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는 나란히 -4%대 수익률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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