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쇼핑몰사업자는 신용등급이 낮아지는가?

머니투데이 최성진 굿세이브 대표 | 2011.09.23 22:33
쇼핑몰사업을 하면 신용등급이 하락된다? 이는 쇼핑몰 사업자들 사이에서 기정사실처럼 받아드리는 현 금융권의 현실이다. 온라인전자상거래의 독특한 유통환경에 맞는 금융지원과 금융상품이 전무한 상황에서 기존의 금융권을 그대로 이용하는 데서 오는 불협화음이다.

여기저기 쇼핑원년이라 떠들어대는 온라인시장의 황금기를 누리면서도 이 황금의 시대에 합류하려는 개척자들은 곧 불쾌한 상황을 맞게 된다.

도무지 금융에 있어서만큼은 표지판도 없고 경고판도찾아볼 수 없어 도무지 가이드라인이 없는 것이다.

전자상거래권에 있어서 금융제도는 여전히 그 특성에 맞게 특화된 시스템이 미비하다.
그런 의미에서 아래와 같은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 사업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대체 온라인쇼핑몰사업을 하려면 얼마의 seed money가 필요할까?
나는 얼마의 seed money로 온라인쇼핑몰사업에 시작했는가?
나는 어디서 어떻게 seed money를 마련했는가?
온라인쇼핑몰사업을 하면 할수록 왜 seed money는 늘 부족한 걸까?
온라인쇼핑몰사업을 하는 나의 신용등급은 몇 등급인가?
온라인쇼핑몰사업을 하는 나의 신용등급은 왜 자꾸 하락되는가?
온라인쇼핑몰사업을 하는 나는 왜 돈빌려 주는 은행과 점점 멀어지는가?
온라인쇼핑몰사업자는 왜 백수등급으로 취급되는가?

온라인쇼핑몰사업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자본으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지만 소자본으로는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임대보증금, 매장권리금, 초도상품셋팅비, 매장관리비등 오프라인 매장 하나 오픈할 때 드는 투자금이 한꺼번에 목돈으로 들어가지 않을 뿐 온라인쇼핑몰사업 역시 시작에서 어느정도 매출을 이끌어 내기까지는 끊임없이 상품을 소싱해야하는 사입비, map이 없는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내 가게, 내 상품을 홍보해야 하는 마케팅비가 필요하다. 정확히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상응하는 예산은 확보되어야 한다



학교 졸업 후 학자금대출 잔액이 적게는 이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마이너스로 시작한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온라인쇼핑몰사업초년생인 경우 누군가의 전폭적으로 자금지원력이 있지 않고서는 창업자 스스로 창업자금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금액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인 예일 것이다.

일반적인 예와는 조금 다르지만 필자 역시 넉넉지 못한 사업자금으로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던 케이스이다.

인터넷쇼핑몰사업을 시작했던 당시 직장생활 하면서 신용관리를 해왔던 거래은행에서 마이너스 1000만원까지 쓸수 있는 통장, 신용카드 몇 장, 몇 백정도의 여유자금, 특별한 부채 없이 시작한 인터넷쇼핑몰사업 1세대인 것이다.

온라인에서 상품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는 쇼핑시간에 대한 효율성과 편이성도 있지만 여전히 “온라인상품은 오프라인보다 싸다”라는 인식이 가장 크다.

오프라인에서 트렌드를 파악하고 정작 구매는 온라인에서는 가격비교 후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온라인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구매패턴일 것이다. 그렇다면 온라인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쇼핑몰 사업자들의 상품 판매 마진구조는 어떠할까?

인터넷쇼핑몰 사업자라면 상품을 어디서 어떻게 확보해서 얼마만큼 빠르게 판매하느냐 하는 속도전이 최대의 과제이자 온라인쇼핑몰사업 성패의 승부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저렴하게 확보해서 가장 저렴하게 빠른 시간 안에 유통시켜야 마진을 볼 수 있는 구조이며 전자상거래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그래서 인터넷쇼핑몰사업자는 효자 노릇하는, 롱런이 예상되는 상품이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더 빠르게 원하는 만큼 확보하려면 항상 내 주머니에 구매자금이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인터넷쇼핑몰사업자들에게는 그 어떤 지출보다 상품사입이 가장 1순위다.




인터넷쇼핑몰의 구매패턴은 예측할 수 있는 상황보다 예측불허한 상황이 더 많다.

갑자기 주문량이 많아진 상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 판매가 보장된 상품을 대량으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 한정된 국내생산 라인에서 상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 마진구조를 높이기 위해 중국사입 또는 중국제조로 선투자가 필요한 상황, 확보된 상품을 12절기라 할만큼 런닝타임이 짧아진 시즌내 물량을 빼기를 위한 마케팅비 등등 처음부터 번만큼 즉 정해진 예산에서 재투자 또는 선투자를 계획할 수 있는 회전자금이 준비되지 않는 사업자가 많기 때문에 쇼핑몰사업자들은 상품조달에 위한 상품회전자금에 대해 고민해 보지 않는 쇼핑몰사업자는 없을 것이다.

쇼핑몰사업자 대표라면 누구에게 속시원히 털어놓지 못하는 부분이 상품을 회전시키는데 필요한 자금 고민일 것이다.

처음에는 가족 또는 주변지인한테 도움을 청하기도 하지만 매번 손 벌릴 수 있는 상황도 수월치 않을 뿐더러 최소한의 월1%~2%의 이자비용이 발생되고 그마저도 못하는 상황이면 본인이 융통할수있는 자금 확보채널을 모두다 활용하게 된다.

은행에서 개인신용등급에 따라 한도를 주는 신용대출을 받거나, 가장 손쉽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그 다음으로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쓸수 있는 제2금융, 제3금융 대부업에서 주는 소비자금융 서너개. 일부는 급기야 고리의 사채시장에서까지 모든 채널을 이용하여 자금을 유통하게 되는 상황을 대부분 겪게 된다

이것이 바로 온라인쇼핑몰사업자들이 점점 은행권 신용등급의 하락을 초래하게 되는 요인이되며 기존에 채무를 안고 시작했다면 기존가계부담을 동시해 해결해 가며 쇼핑몰을 운영해야 되어 사정은 점점 점입가경으로 빠져들기 십상이다. 연체 또는 연장의 반복이 불가피하다.

매출구조 또한 어떤 상품군을 다루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성수기와 비수기에 아주 민감한 온라인시장이라는 점과 확보된 판매채널에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일주일에 서너번 이상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하는 신상품 런칭에 대한 부담감, 일정궤도에 이르기 전까지는 마케팅비를 고정비로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 유통에 비해 고정적인 매출 유지가 보장되어 있지 않는 구조라는 시장환경이 은행에서 쇼핑몰사업자대표의 개인 신용평가가 아닌 기업평가를 받지 못하게 만드는 엄연한 현실이다.

그러기에 온라인쇼핑몰사업자는 점점 은행권에서 대출받기란 점점 더 멀어지게 되는 원인이 되며 아예 은행문턱에서 차단이 되고 만다

필자 또한 온라인쇼핑몰사업을 하기 전에 상위권을 유지했던 신용등급이었지만 돈이 들어왔다 치면 머무를 틈도 없이 지출이 더 많아 지속되는 마이너스통장 잔고와 또 합하면 큰 부채는 아니어도 몇 개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몇 개의 소비자금융 대출이력, 대출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발생이 되는 신용조회로 인해 어느 날 갑자기 신용등급이 급격히 하락되어 중하위권으로 가게 된 경험자이다.

또한 한번 떨어진 신용등급의 회복은 내려오는 것에 비해 상승하는 길은 더욱이 힘들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안이 절실하다. OECD국가중에서 우리나라는 백화점을 제치고 대형마트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유통시장인 매년 15%이상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온라인전자상거래시장에서 온라인쇼핑몰사업의 창업과 실패가 하루에도 수백개에 달하고 있다.

다년간 온라인쇼핑몰운영 경험을 해보니 온라인쇼핑몰사업자가 겪고 있는 현실적인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온라인전자상거래의 결제구조를 파악하여 그네들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담보가치 즉 매출채권과 매출실적 평가제를 도입하여 상품을 회전할 수 있는 자금을 금융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면 은행과 멀어지는 신용등급하락요인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전 국민이 쓰고 있다는 소비자금융상품은 이미 포화된 시장으로 전자상거래유통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규모가 작은 소호벤더사업자들에게는 자금회전의 악순환만 가중시킬 뿐이다. 온라인전자상거래시장의 성장세와 맞춰 안정화를 꾀하고 온라인전자상거래의 독특한 유통환경에 맞는 금융지원과 금융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불가피한 시대의 요구다.

이것이바로 소비자팩토링 금융 “쇼핑몰론”을 기획하게 된 이유이며 전망하는 까닭이다.

쇼핑몰론은 국내 최초 인터넷쇼핑몰사업자 전용 금융상품으로 인터넷쇼핑몰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매출채권을 결제구조에 맞춰 시스템적으로 담보로 평가해주고 실적평가제를 도입하여 개인별로 맞춤형 상환스케줄을 잡아줌으로써 상품회전 자금 또는 상품판매를 극대화 시켜주는 마케팅비를 선 지원하는 방식의 온라인 전자상거래권과 쇼핑몰사업자에 특화된 금융상품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쇼핑몰사업자의 현재 신용등급을 개선해줌으로써 제도권금융을 활용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 전자상거래시장의 안정적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도움말 ; 쇼플 shople www.shopl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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