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에 내집마련 해볼까?"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9.24 10:34

LH 3만7800가구, 민간 2만9821가구 등 총 6만7621가구 아파트 올해부터 공급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지방 9곳의 혁신도시에 2013년까지 모두 6만7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특히 입주민 사정과 다양한 수요를 고려, 임대아파트를 대거 공급해 무주택 세대나 저소득층에도 입주 기회가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빠르면 이달 말부터 전북을 시작으로 각 지역 9개 혁신도시 내 아파트 공급에 본격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LH가 9개 혁신도시에서 공급할 아파트는 3만7800가구(국민임대 1만5854가구, 공공임대 3047가구, 분양 1만8899가구)이며 민간이 공급할 아파트는 2만9821가구(LH 시행공구 기준, 임대 957가구, 분양 2만8864가구)로 총 물량은 6만7621가구에 달한다.

올해의 경우 LH 7589가구, 민간 7992가구 등 모두 1만5581가구를 착공할 예정이다. LH가 2012년 착공예정인 5000가구도 공공기관 이전시기 등을 감안해 필요한 경우 물량을 확대하고 조기 착공, 입주수요에 대처할 예정이다.

LH가 시행하는 전국 9개 혁신도시 중 첫 분양에 나서는 전북혁신도시(전주·완주)는 올 11월 초 60~85㎡ 규모의 주택 63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LH가 분양하는 혁신도시 아파트는 분양물량의 50% 이상을 이전공공기관 직원에게 우선 배정한다.


공공기관 이전 초기에 주택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자체, 민간 주택건설사업자와 공동주택지 매각, 주택착공시기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85㎡ 초과 주택 일부는 수요가 많은 소형(60~85㎡)으로 조정하고 임대주택에도 태양광(전기)을 도입해 관리비가 적게 드는 '에너지절약형 아파트'로 건설할 계획이다.

입주민 형편과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분양아파트 외에 임대아파트를 대거 공급, 무주택 세대주와 저소득층에게도 입주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LH는 혁신도시 아파트 분양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분양·임대청약시스템(http://myhome. lh.or.kr)을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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