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 유상증자 55.5조원, 100조 추가 대기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1.09.23 11:08

미국 유럽 위기로 약세 보이는 증시에 초특급 악재

중국의 상장사들이 올해 유상증자를 통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이 55조원을 넘은 데다 앞으로도 100조원 이상 대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가 반등하는데 발목을 잡고 있으며 추가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 및 시장조사업체인 Wind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유상증자를 한 상장회사는 124개사, 조달자금은 3265억2300만위안(약5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65%나 급증했다고 21세기경제보도가 23일 전했다. 지난해 1~9월중 유상증자는 98개사, 1740억9600만위안이었다.

게다가 현재까지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상장회사는 239개사 5874억6300만위안(약100조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4.08%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물량부담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현재 전날보다 25.56포인트(1.06%) 떨어진 2417.42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 한때 2400.14까지 급락하며 2400선 붕괴를 위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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