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FC' 개장 '코 앞'…여의도 '들썩'

최보윤 MTN기자 | 2011.09.23 14:09
< 앵커멘트 >
63빌딩보다 높게 짓고 있는 여의도의 '서울국제금융센터'가 다음달이면 개장합니다. 인근 빌딩들도 이에 맞춰 새단장에 한창입니다. 자세한 내용 최보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10여년 간 스포츠시설이 입주해있던 여의도의 유도회관.

다음달이면 회사들이 들어서는 '오피스빌딩'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 곳 외에도 여의도 곳곳에서는 건물의 용도를 변경하는 리모델링 공사 한창입니다.

여의도에 때아닌 리모델링 바람을 몰고 온 건 다름아닌 '서울국제금융센터' SIFC 때문입니다.

여의도를 홍콩과 싱가폴과 버금가는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겠다며 지난 2002년 부터 짓기 시작한 국제금융센터가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코 앞으로 다가온 금융센터의 입주에 맞춰 인근 빌딩들도 몸 값을 높이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신면호 /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앞으로 오피스1이 준공되고, 내년 말까지 오피스2와 3가 준공되면 명실상부 대한민국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리라.."

서울국제금융센터는 3개동 업무용 타워와 5성급 호텔, 지하 3층 규모의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합니다.


특히 오피스 3동은 63빌딩보다 높이 올라갑니다.

가장 먼저 새 주인을 맞이하는 것은 32층 규모의 오피스 1동입니다.

"공실률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행사 측은 지난 2007년부터 선임대를 받았습니다. 딜로이트 등 15개 외국계 회사가 다음달부터 입주를 시작합니다."

시행사 AIG코리아는 측은 외국계 금융회사들을 일대일로 맞대면하는 마케팅 과정을 거쳐 현재 오피스 1동의 임대율이 76%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남이나 명동보다 임대료도 싼 편이어서 나머지 오피스동에 들어올 예비 임차이들도 어느정도 가닥이 잡힌 상탭니다.

[인터뷰] 트레이 프리먼 /AIG코리아 대표
"많은 외국계 금융사들이 IFC 서울 프로젝트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스케쥴 또한 잘 맞춰서 준공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공실률은 높지 않을 것).."

서울시는 또 내년까지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서울국제금융센터를 연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국제금융센터'가 모습을 들어내면서 여의도 상권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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