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 유럽은행과 외환거래 잠정중단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1.09.21 09:32

유럽채무 위기 및 UBS 거액 파생상품 손실 등으로

중국은행(Bank of China)이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과 BNP파리바은행 등 일부 유럽 은행과의 외환 거래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고 띠이차이징르빠오(第一經濟新聞)이 21일 보도했다. 중국은행 외에 다른 중국 은행들도 유럽 은행과의 이자율스왑(IRS) 거래를 잠정 중단했다.

이는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유럽의 채무위기와 UBS의 거액 파생상품 손실 등에 따른 리스크관리를 위한 것이다.

크레디아그리콜 BNP파리바 등 은행주가는 이 여파 등으로 20일(현지시간) 증시가 개장되면서 5%이상 급락했다.


이 신문은 “UBS에서 파생상품 거래로 23억달러에 이르는 거액의 손실이 발생한 뒤 중국은행은 유럽 은행과의 신용거래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행은 지난 6월말 현재,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의 국채등을 11억3600만위안(약2000억원, 액면가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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