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 마지막 존치지역, 아파트촌으로 '변신'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1.09.21 06:00

서울시, 신길6구역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용적률 상향 통해 소형주택 공급확대

↑서울 영등포구 신길재정비촉진지구내 신길6구역 위치도 ⓒ서울시
서울 영등포구 신길재정비촉진지구내 마지막 존치지역인 신길6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 6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촌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총 면적 146만8936.7㎡ 규모의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내 신길6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하고 기준 용적률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을 이달 22일 확정해 결정 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전셋값 상승과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주택시장 수요변화를 반영해 기준 용적률을 기존 239.9%에서 265.1%로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준 용적률 상향 조정을 통해 늘어나는 연면적을 모두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공급한다.

촉진계획에 따르면 신길6구역엔 지상 7~26층 아파트 10개동, 총 635가구가 들어선다. 소형주택은 기존 169가구에서 82가구 늘어난 251가구가 공급되며 임대주택은 101가구에서 115가구로 14가구가 늘어난다.

신길6구역은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과 상도동길, 대방로 인근에 위치한 지역이다. 인근에 대방초, 강남중, 서울기계공고 등이 위치하고 영진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시는 신길6구역내 소공원을 지역축제마당과 주민참여형 이벤트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신길6구역과 연계한 소공원 주변 공동주택 저층부에는 공원기능과 연계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 등을 입지시켜 주민들의 이용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번 촉진계획 변경으로 신길6구역은 공공관리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위원회 구성→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17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임계호 시 주거재생기획관은 "신길재정비촉진지구 중 처음으로 신길6구역이 용적률 상향 계획을 반영함에 따라 앞으로 소형주택 공급 추진에 탄력을 얻어 재정비촉진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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