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단기물은 이탈리아 신용등급 하락의 여파와 함께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강세를 보였다.
2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bp(0.02%) 하락한 3.49%에 고시됐다. 5년만기 국고채는 보합세인 3.61%에 거래됐다.
반면 장기물은 약세를 보였다. 10년만기와 20년만기 국고채는 나란히 3bp 상승한 3.82%와 3.92%로 나타났다.
국채선물은 9월물에서 12월물로 교체되는 와중에 급등락했다. 3년만기 국고채 12월물은 전날보다 7틱 상승한 104.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시가대비 15틱 빠진 103.75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안정세를 찾아갔다.
외국인이 8536계약 증권사가 1만2057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1만7337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전날보다 11.4원 오른 1148.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날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에 연동되며 큰 폭으로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다"며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이 제한되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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