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이집트서 3.7조 플랜트 수주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 2011.09.20 13:26
SK건설이 이집트에서 3조7000억원 규모의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SK건설은 미국 엔지니어링기업인 '쇼 그룹(Shaw Group)'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구성해 이집트 민간기업 '카본 홀딩스(Carbon Holdings)'가 발주한 에틸렌 석유화학단지 건설 공사에 참여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이집트 수에즈만 북서쪽 아인 쇼크나(Ain Sokhna) 공업단지에서 연간 135만톤 규모 에틸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금액은 35억달러(한화 3조7000억원)로 오는 2012년 착공해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SK건설은 기본설계 (FEED)·상세설계·구매·시공·시운전 업무를 쇼 그룹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자금은 미국 수출입은행의 주도하에 다국적 금융지원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종합 솔루션 사업모델(TSP,Total Solution Provider)'을 실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종합 솔루션 사업모델이란 설계·구매·시공뿐 아니라 시운전·유지관리·기술 교육 및 지분투자 금융지원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황장환 플랜트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이룬 정유 및 가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주에 머물지 않고 이집트를 거점으로 향후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다각화를 이뤄내며, TSP사업 추진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 및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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