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환각제 '더블K' 100만명 투여량 팔려"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11.09.20 11:04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

'더블K'라고 불리는 'ㅈoo'이 서울 강남과 홍대 클럽 등지에서 신종마약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은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간 ㅈoo이 25kg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60kg의 성인 100만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양이다.

손 의원에 따르면 ㅈoo의 성분은 향정신성의약품인 펜사이클리딘이나 케타민과 구조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이 때문에 미국은 1987년부터 마약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ㅈoo 제조국인 프랑스도 구성성분인 '틸레타민'을 마약류로 지정했다. 관세청도 ㅈoo에 대해 최음제 등으로 오남용 될 수 있다며 마약류로 지정해 관리할 것을 식약청에 요청했다. 식약청은 ㅈoo을 마약류로 지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손 의원은 "판매규제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동물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수의사처방제 도입 등 규제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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