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PF개발사업 토지매각대금 1조 연체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9.20 09:48

[LH 국감]전체 4조6977억원중 35.5%인 1조6681억원만 회수

수도권 택지지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개발사업 10건 중 5건의 사업이 부실화돼 1조137억원의 토지비가 연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홍일표(한나라당) 의원은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의원에 따르면 LH가 주관하고 있는 PF개발사업은 성남판교, 화성동탄, 파주운정 등 10개 사업으로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약정기일이나 사업진행에 따라 토지매각대금을 회수하도록 돼있다.


8월 현재 회수해야 할 토지매각대금은 4조6977억원에 달하지만 실제 회수된 대금은 35.5%인 1조6681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도금과 잔금 등 연체금도 21.6%인 1조137억 원에 이르고 있고 나머지 42.9%는 회수약정기간이 미도래된 2조159억원이다.

연체금을 PF 개발사업별로 보면 알파돔시티(성남판교 6372억원), 메가볼시티(남양주별내 1292억원), 메타폴리스(화성동탄 1217억원), 쥬네브(용인동백 821억원), 스마트시티(대전엑스포 367억원) 등 5개 사업으로 LH가 주관하고 있는 10개 중 절반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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