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종가 기준 SK케미칼의 주가는 7만2900원을 기록 중이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바이오텍 연관기업들과 내재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비교한 결과 SK케미칼의 내재신약 가치는 약 3593억원으로 셀트리온, 젬백스, 차바이오앤, 메디포스트 등 평균 1조원 이상의 신약프로젝트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업체들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특수·전문의약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굴지의 빅파마에 기술수출 성공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약 1200억원에 달하는 세포배양백신 부문 투자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감안할 때 향후 SK케미칼의 생명과학 사업부문 가치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진적인 생명과학 부문 이익기여 배가는 SK케미칼 이익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시키는 요인"이라며 "2009년 22.4%에 불과했던 생명과학 사업부문 이익기여는 내년부터 49%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고기능성 수지 PETG의 현존 대비 1.2배 증설효과와 고수익성 신규소재 PPS의 투자구체화 임박 등 그린케미칼 부문의 이익의 질도 양호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연구원은 "SK케미칼 기업가치 23%를 차지하는 투자자산 가치는 SK건설, SK가스로부터 파생된다"며 "이 핵심자회사를 축으로 한 투자자산 가치 재부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2%로 동결돼 있는 바이오디젤 혼합율 증대가능성 △고수익성 신소재 PPS의 구체적 투자규모 가시화 △R&D 신약 파이프라인 내 항암제 파이프라인 SID-530 유럽허가 및 출시 등이 향후 주목할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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