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2018년 국제준비통화의 30% 차지'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1.09.20 07:58

2015년에 자유태환 실시, 상하이종합 10년 안에 6000 다시 돌파

위안화가 2015년에 자유롭게 다른 통화와 교환되는 자유태환(兌換)이 이루어져 2018년에는 국제준비통화의 25~3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중 최저치로 곤두박질 친 상하이종합지수도 10년 안에 다시 6000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샤오치오(吳曉求) 인민대학 금융 및 증권연구소장은 최근 ‘중국경제의 내우외환과 자본시장의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2020년에 상장회사는 4000개에 이를 것이며 시가총액은 100조위안(1경700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쩡취앤르빠오(證券日報)가 19일 보도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현재(24조위안)보다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 소장은 “위안화 가치는 앞으로 3~4년 동안 매년 6% 안팎으로 절상돼 1달러당 5위안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위안화의 자유태환이 2015년에 이뤄지고 2018년에 국제준비통화의 30%를 차지할 것에 대비해 환율 제도를 끊임없이 개혁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한국 캄보디아 벨라루스 러시아 필리핀 등은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위안화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이지리아도 외환보유액의 10%를 위안화로 전환하기로 하고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4.55포인트(1.79%) 떨어진 2437.80에 마감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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