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 호재'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골라볼까"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 2011.09.22 09:49

교통편의·배후 임대수요 꼼꼼히 살펴봐야

정부가 전·월세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 임대사업자의 경우 임대주택사업자 등록이 가능해져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이전까지 오피스텔은 '업무시설'로 분류돼 오피스텔 임대사업자는 감세혜택을 볼 수 없었다.

도시형생활주택도 투자매력이 커졌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주택법상 '주택'에 속해 이를 임대하면 다주택자로 분류되고 양도소득세 중과세 대상에 속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세법 개정으로 임대주택사업자가 거주하는 1가구1주택은 비과세가 적용돼 세금부담이 줄게 됐다.

이 같은 세제개편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매력이 부각됐지만 '과다공급' 우려도 제기되는 만큼 교통편의나 배후 임대수요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입지가 좋은 땅을 선점할 자금력을 갖춘 대형건설사의 수익형 부동산을 눈여겨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조언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20~63㎡(이하 전용면적) 771실 규모의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으로, 인천 남동산업단지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남동산업단지는 근로자 7만8000명이 일하고 있음에도 2002년 이후 새로 공급된 오피스텔이 없어 주거공간이 부족하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고 제2고속도로 남동IC와 인접해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오는 2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며 26일부터 27일까지 청약접수를 받는다.


한미글로벌은 서울 서대문구에서 여성전용 도시형생활주택 54실(12.01∼13.27㎡)과 은평구에서 오피스텔 213실(17.38∼35.66㎡)을 각각 분양한다.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분양하는 '이대역 마에스트로'는 지하 1층∼지상 5층 1개동으로 지어진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 걸어서 5분 이내에 위치한 점, 여성전용 도시형생활주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오는 10월 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선보일 '연신내역 마에스트로'는 지하 4층∼지상 17층 1개동으로,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연신내역 인근 상권이 풍부하다는 점, 서대문구에서 밀려난 세입자가 유입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한미글로벌 측은 설명했다. 방과 테라스를 조성한 신혼부부용 평면도 6실 마련된다.

극동건설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들어설 도시형생활주택 149실(35∼48㎡), 오피스텔 606실(23∼83㎡) 규모의 '인천시청 웅진스타클래스'를 공급한다. 인천시청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뉴코아백화점, 이마트 등이 위치한 중심상업지역과 인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찰청, 한국전력, 토지공사, 인천종합터미널 등도 가까이 있어 배후 임대수요가 탄탄한 편이라고 극동건설 측은 설명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까지 걸어서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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