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해법' 못 찾자 환율 상승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1.09.19 10:01
유로존 재정위기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116.0원에 장을 출발했다. 시간이 지나며 소폭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110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는 흐름이다.

지난 주말 유럽 재무장관회의는 별 소득 없이 끝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발표를 내달로 미루면서 등급하향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게 됐다.


이제 시장의 기대는 오는 20~21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옮겨갔다.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올 것이냐가 관심거리다.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환율이 약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큰 폭의 상승도 어렵다는 판단이다. 한 시장 참가자는 "미국 FOMC 회의와 G20 재무장관회의 등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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