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모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는 대부분 8~9%대의 높은 BIS비율을 공시해 우량 저축은행으로 알려졌다. 1년전 토마토(9.45%) 제일(8.22%) 제일2(9.22%) 대영(9.01%) 에이스(8.51%) 등 5곳이 BIS비율을 8~9%대라고 공시했으며, 프라임(7.80%)과 파랑새(6.81%)도 6~7%대라고 보고한바 있다. 아울러 제일2저축은행을 제외한 6개사의 순자산(7월말 기준)도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제일저축은행은 43년된 업계 3위 저축은행으로 코스피시장에 상장돼 있다. 유동천 회장 등이 46.41%(지난 3월말 기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가족회사다. 자산은 3조3137억원이며, 장충, 여의도, 논현동, 평촌, 분당 등에 지점 5개를 확보하고 있다. BIS비율은 -8.81%, 순자산은 -2070억원이다.
제일저축은행 계열사인 제일2저축은행은 테헤란, 강남, 천호동에 지점 3개를 두고 있으며, 총자산이 1조610억원 규모다. BIS비율은 -0.63%, 순자산 규모는 118억원이다.
모회사인 프라임개발이 워크아웃중인 프라임저축은행은 지점 1개, 출장소 3개를 두고 있으며 총자산이 1조2566억원 규모다. BIS비율은 -4.14%, 순자산 규모는 -489억원이다.
인천 소재의 에이스저축은행은 BIS비율이 -51.1%로 가장 부실하다. 에이스저축은행은 지점 1개를 두고 있으며, 자산은 9918억원 규모다. 순자산은 -3787억원이다.
서울 강남 소재의 대영저축은행은 코스닥 상장사인 디지털텍이 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 8213억원 규모의 중소형사다. 대영저축은행은 그동안 외국계 펀드에 매각을 추진했으나 실사 최종단계에서 무산됐다. 목동과 송파에 지점 2개가 있으며 BIS비율은 -9.13%, 순자산 -303억원이다.
부산 소재의 파랑새저축은행은 부산 서면에 출장소 1개를 두고 있으며, 총자산은 4182억원 규모다. BIS비율은 -5.5%, 순자산 3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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