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 태블릿 판매 부진에 시간외 급락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1.09.16 07:03
리서치인모션(RIM)이 태블릿과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18% 하락세를 기록했다.

RIM은 지난분기(~8월 27일) 3억2900만 달러 순익(주당 63센트)을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은 7억9700만 달러였다. 구조조정 비용 등을 제외한 순익은 4억1900만 달러(주당 80센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41억7000만 달러다.

순익과 매출액 모두 업계 예상 주당 87센트, 44억7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RIM은 이날 지난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과 태블릿 플레이북 판매량을 각각 1060만 대, 20만 대로 밝혔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1180만 대에 못 미쳤고, 태블릿 판매는 예상치 56만2000대의 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이날 업계를 우려하게 만든 것은 태블릿 판매량이었다. 캐낙코드의 마이크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플레이북 판매 전망을 하향조정했는데, 실제 결과는 이 전망도 하회했다"여 "QNX 플랫폼이 RIM의 미래라는 점에서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RIM은 이번 분기(~11월) 매출액 전망을 53억~6억 달러로, 특별 항목 제외 주당 순익은 1.2~1.4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분기 RIM의 순익과 매출액을 각각 주당 1.36달러, 52억7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장 마감 후의 실적 발표로 정규 거래에서 0.6% 약세를 보였던 RIM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8%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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