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모두 해야하지만 필요치 않은 것은 남겨둬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메르켈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이 유로존 구제에 많은 돈을 쓸 경우 보수층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유로본드 발행과 관련해 “공동의 금리를 적용하려면 각국이 비슷한 경쟁력과 재정상황이 필요하다”며 “부채는 합치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위기를 벗어나는 빠르고 손쉬운 방법은 없으며 개별국가가 재정상황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호세 마누엘 유럽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유로본드 도입을 위한 옵션을 조만간 제시하겠다면서도 유로본드가 즉각적인 해결책을 가져다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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