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CPI '예상상회'... 전월대비 둔화(상보)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1.09.15 21:58

유가 안정 0.4% 상승... 주택 임대료, 0.4% 상승 '2008년6월 이후 최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8월 CPI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을 상회한 것이나 전월 0.5% 상승에 비해서는 축소된 규모다.

이 같은 물가 상승세 둔화는 유가 상승이 둔화된데 따른 것이다. 유가는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전월에는 4.7%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식품가격과 주택 임대료 가격 상승은 예상을 상회했다. 식품가격은 전월 0.4% 상승보다 높은 0.5% 상승을 기록했으며 주택 임대료는 0.4% 상승, 2008년6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 전월과 같았으며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CPI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8% 상승해 예상치 3.6% 상승을 상회했다. 근원 CPI 또한 2.0% 상승, 예상치 1.9% 상승을 웃돌았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CPI가 어느 정도까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확실한 것은 지난해와 같은 디플레 우려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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