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압류주택, 전달比 7%↑…9개월 내 최대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1.09.15 15:20
지난달 미국에서 압류주택 통보를 받은 주택이 전달대비 7% 늘어나며 4년 내 가장 가파른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15일 부동산 조사업체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지난 달 모기지 상환이 연체되거나 주택 경매, 은행 압류 등을 통보받은 미국 주택이 7월 대비 7% 증가한 22만8098채로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3% 줄었으나 9개월 내에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처음으로 디폴트를 통보받은 주택은 전달대비 33% 증가한 7만8880채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 감소했으며, 고점이었던 2009년 4월보다는 44% 적은 수준이다.


다만 디폴트 통보는 급격하게 늘어났으나 경매에 들어간 주택 수는 전달대비와 전년동월 대비로 각각 1%, 43% 줄었다. 지난 달 경매가 예정된 미국 부동산은 8만4405곳으로 38개월 내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별로는 네바다·캘리포니아·애리조나주의 압류주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압류 통보 건수 기준으로는 캘리포니아·플로리다·미시간·일리노이·조지아주가 미국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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