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태블릿 판매, 300% 급증…애플 점유율↑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1.09.15 08:38
지난분기 애플이 태블릿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리서치업체 IDC가 14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태블릿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8% 늘어난 1360만 대를 기록했다. 전분기대비로는 88.9% 증가했다.

IDC는 올해 태블릿 판매 전망도 6250만 대로 상향조정했다. 이전 전망치는 5350만 대였다.

지난 분기 가장 많이 팔린 태블릿은 애플의 아이패드2로 판매대수는 930만 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 점유율은 68.3%다.

같은 기간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태블릿의 점유율은 1분기 34%보다 줄어든 28%를 기록했다.


IDC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후퇴 요인으로 아이패드 판매 증가, 리서치인모션의 태블릿 플레이북 출시 등을 꼽았다. 플레이북은 지난분기 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IDC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3분기에도 점유율을 잃은 후 4분기에서야 반등할 것이라 내다봤다.

IDC의 제니퍼 송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iOS 점유율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안드로이드 점유율을 40%포인트 이상 앞서갈 것"이라며 "점유율 차이는 향후 4년 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마존 킨들은 전자책 리더기 시장에서 5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반스앤노블의 누크는 21.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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