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세출' 故최동원 빈소 찾은 이광환 감독

머니투데이 윤희성 인턴기자 | 2011.09.14 14:09
야구의 별을 추모하기 위해 가장 먼저 달려온 이광환 전 감독은 할 말을 잃은 듯 슬픔에 잠긴 표정이었다.

14일 새벽 2시쯤 경기도 일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불세출 투수' 최동원을 추모하기 위해 이광환 전 LG 트윈스 감독이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낮 12시에 시작된 장례식장에 제일 먼저 와 1시간 넘게 자리를 지키다 1시30분을 넘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2000년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부임했던 이 감독은 당시 연예계에서 활동을 하던 고인을 한화 투수코치로 데려가면서 개인적인 인연을 맺었다.

이 감독은 "선수는 그라운드에 있어야 된다"며 "연예계에서 얼마를 줬든 야구계에 있는게 옳다"고 최동원을 설득했다고 회상했다.


또 이 감독은 "야구계를 위해서 한참 일할 나이의 후배들(장효조, 최동원)이 자꾸 떠나니까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현재 서울대학교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협회(KBA)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베이스볼 아카데미의 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최동원의 빈소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입관은 15일 10시에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에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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